Introduction
LunarVim 세팅 와중에 갑자기 터미널이 켜졌다가 몇 초 뒤면 꺼지는 현상이 생겼다. 처음 겪어보는 현상이라 ‘혹시 포맷해야하나’라는 걱정이 잠시 뇌리를 스쳤으나, 다행히 그러지 않아도 됐다. 이를 해결한 과정을 메모해보고자 한다.
문제 설명 및 해결책들
nautilus에서 마우스 오른쪽으로 눌러서 ‘Open in Terminal’로 연 터미널은 안 꺼지는데, Ctrl+Alt+t
로 실행시킨 터미널만 바로 꺼지는 게 아닌가!
Trial 1 (찜찜한 해결!)
최종적으로는 Ctrl+Alt+t
을 통해 연 터미널에서 Preferences
에서 Always on top
을 눌렀다가 해제했더니 해결되었다…
왜인지는 모르겠는데 Hide on lose focus
가 내재적으로 on으로 설정돼있어서 다른 곳을 클릭하면 꺼진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.
Trial 2
ChatGPT가 아래의 명령어로 백업해보고 한 번 실행해라고 해보아서 해보았다:
mv ~/.bashrc ~/.bashrc_backup
mv ~/.zshrc ~/.zshrc_backup
rc 파일을 백업하고 돌려보니, 터미널이 종료되진 않았다. 그렇다고 문제가 해결된 것 아니었다.
Trial 3
sudo update-alternatives --config x-terminal-emulator
명령어를 알게 되었는데, 이 명령어는 Ctrl+Alt+t
를 했을 때 켜지는 terminal의 emulator를 고를 수 있게 해준다.
종류는 아래와 같이 있더라:
Selection Path Priority Status
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
0 /usr/bin/terminator 50 auto mode
* 1 /usr/bin/gnome-terminal.wrapper 40 manual mode
2 /usr/bin/koi8rxterm 20 manual mode
3 /usr/bin/lxterm 30 manual mode
4 /usr/bin/terminator 50 manual mode
5 /usr/bin/uxterm 20 manual mode
6 /usr/bin/xterm 20 manual mode
그런데 terminator
로 실행시켰을 때만 종료되는 현상이 있는 것 아닌가! 그래서 Trial 1에서 설명한 것처럼 Terminator의 Preferences
를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. 그리고 다행히 그게 맞았다.
결론
무언가를 수정할 때는 꼭 자기가 지금 뭘 고치고 있는건지 판단하고 고치길…